‘저울처럼 공평한 세상’ 꿈꿨던 진주 사람들 이야기
5월 18~19일 진주성 공연장 무료 공연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요. 사랑은 인류의 본래 일상이다.
극단현장의 마당극 ‘수무바다 흰고무래’가 5월 18~19일 오후 2시(총2회)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수무바다 흰고무래’는 진주브랜드 작품 창작 공모 선정작으로 1923년 진주를 중심으로 일어난 형평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마당극 ‘수무바다 흰고무래’는 백정이 사라진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차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조선시대 칠반천인(七般踐人)은 노비, 광대, 무당, 기생, 갖바치, 승려, 백정을 말한다. 그 중에서 가장 멸시를 받았던 이들이 백정이었다. 그들은 자손대대로 신분을 바꿀 수가 없었고, 부모가 세상을 떠나도 상복을 입을 수 없었으며, 심지어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되었음에도 양반이 백정과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볼 수 없다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101년 전 평등한 사회를 꿈꿨던 진주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및 사전 예약은 극단현장(055-746-7411,7413)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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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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