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1위 당선자 모두 국힘
진보정당 후보 모두 낙선
비례선거 득표차이도 커
경남도의원, 국힘 ‘싹쓸이’
청년 정치인 4명 당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국민의힘 우위의 9대 진주시의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6.1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15명의 당선자를, 더불어민주당은 7명의 당선자를 냈다. 진보정당에서는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나오지 않았다.
4년 전 구성된 8대 진주시의회는 양당 간 의석차가 크지 않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기 좋은 구조였지만, 오는 7월 꾸려질 9대 진주시의회는 국민의힘 주도의 의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정당 소속 의원이 없어진 탓에 다양성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주시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의 우위 속에 끝났다. 진주시의원 지역구 8곳 모두에서 1위 당선자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진주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66.4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46%, 정의당은 5.1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8대 진주시의원 가운데, 9대 진주시의회에 다시 입성한 사람은 6명에 불과했다. 9대 진주시의원 22명 가운데 초선 의원은 14명이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후보들이 약진하면서, 만 39세 미만 당선자가 4명 나왔다. 이들이 의회에 새바람을 불어올지 주목된다.
몇몇 선거구에서는 박빙 선거가 치러지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선거구는 진주시의원 나 선거구였다. 2인 선거구인 이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종현 후보와 국민의힘 구자경 후보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끝내 전종현 후보가 31표차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도의원 선거 또한 국민의힘 우세 속에 치러졌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63.34%~73.63% 사이의 높은 득표율로 모든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진주 4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유계현 후보 외에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아 무투표 당선 지역이 됐다.
1일 치러진 진주시의원 선거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디뉴스
가 : 당선 - 박종규(국힘, 42.39%) 박재식(민주, 32.33%) 강묘영(국힘, 18.2%) / 낙선 - 전옥희(진보, 7.15%)
나 : 당선 – 신현국(국힘, 44.43%) 전종현(민주, 27.87%) / 낙선 – 구자경(국힘, 27.69%)
다 : 당선 – 황진선(국힘, 45.40%) 이규섭(민주, 29.43%) / 낙선 – 최미선(국힘, 18.57%) 이영실(정의, 6.58%)
라 : 당선 – 김형석(국힘, 42.38%) 윤성관(민주, 24.38%) 박미경(국힘, 18.38%) / 낙선 – 류재수(진보, 14.84%)
마 : 당선 – 최민국(국힘, 35.89%) 정용학(국힘, 28.05%) / 낙선 – 박철홍(민주, 24.54%) 박금자(무소속, 11.5%)
바 : 당선 – 오경훈(국힘, 45.84%) 최지원(민주, 23.02%) 임기향(국힘, 21.89%) / 낙선 – 하삼봉(무소속, 9.23%)
사 : 당선 – 최신용(국힘, 33.6%) 서정인(민주, 30.9%) / 낙선 – 강갑중(국힘, 19.54%) 이현욱(무소속, 15.94%)
아 : 당선 – 백승흥(국힘, 49.53%) 강진철(국힘, 24.27%) / 낙선 – 이진수(민주, 19.68%) 최외숙(무소속, 6.5%)
비례 : 당선 - 양해영 최호연(국힘, 66.4%) 신서경(민주, 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