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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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종료된 가운데, 진주지역 투표율은 53.1%로 집계됐다. 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3월 치러진 대선 이후, 지역 정치지형이 한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평가에 투표 효용감이 낮아진 이유로 분석된다.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투표율은 확연히 낮았다. 7회 지방선거에서 진주지역 투표율은 67.7%로 1회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당시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지역에서는 최초의 민주당 소속 진주시장 탄생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 지방선거는 대선과 불과 3개월 남짓 사이에 치러져, 4년 전과 비교해 시민들의 관심이 적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정당별 후보 공천이나 예비후보 등록 또한 늦어져 실질적 선거기간이 짧았다.

낮은 투표율이 진주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 또한 적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조규일 후보와 한경호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난 이유이다. 조규일 후보는 모든 세대에서 한경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역대 지방선거의 진주지역 투표율은 다음과 같다. △1회 진주갑 75.4%, 진주을 83.3% △2회 진주갑 62.6%, 진주을 62.4% △3회 59.2% △4회 57.5% △5회 64.5% △6회 61.7% △7회 67.7% △8회 5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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