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관련 3명 등 9명 추가 확진
목욕탕 관련 누적 239명
진주시, 어린이집 보육종사자
코로나 선제검사 계획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다소 주춤하던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 수가 최근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부터 31일 새 진주에서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3명은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 기간 동안 기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격리해제 전 검사자 1명, 입원 전 검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진주 관내 목욕탕 관련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12일 4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29일 0명을 기록하면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30일과 31일 각각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한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까지 진주 관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239명이다.
목욕탕 관련 이외의 확진자 발생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25일 새 10명대를 오가던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한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1786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은 안심할 수 없다.
지난 30일 오후부터 31일 새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 대부분은 기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확인돼 가족 및 지인 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파악 중이다.
진주시는 영유아 아동의 감염증 예방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선제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종합경기장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 월 1회 주기적인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진주 관내 보육시설 22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교직원 2243명이다.
한편 이날까지 진주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832명, 자가격리자 수는 8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