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시민 대상, 화이자 백신 투여 시작
시, 긴급성 떨어지는 재난문자 발송 제한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진주시민 한 명이 지난 31일 사망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암, 만성신부전증 등 기저질환을 겪다 확진된 70대 고령자이다.

진주시민이 코로나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명의 시민이 사망하긴 했지만, 이들은 코로나 완치 후 후유증을 겪다 사망했다. 각각 13일과 1224일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1일 새 진주에서 추가 확진된 사람은 5명이다. 목욕탕 관련 2, 시민무료 선제검사자 2, 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이날까지 진주 관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41명이다.

진주시는 1일부터 진주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장소는 진주시 예방접종센터(초전동 종합실내체육관)이며, 대상은 75세 이상 시민 3675명이다.

시는 1일부터 9일까지(·일 제외) 매일 5대의 셔틀버스를 운행, 접종 대상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접종은 정부의 화이자 백신 배부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한다.

또한 시는 1일부터 정부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발생상황과 확진자 이동동선 등을 담은 재난문자 발송을 제한키로 했다. 긴급성이 떨어지는 내용의 재난문자 발송 빈도가 잦아 시민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확진자 단순발생, 역학조사 중, 동선없음, 확진자 미발생, 마스크 착용 및 사적모임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 발송은 제한된다. 아울러 심야시간(오후 10~ 오전 7) 문자 발송도 금지된다.

한편 이날까지 진주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837명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838명이며, 2250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3.4월 진주 관내 확진자 현황.
3.4월 진주 관내 확진자 현황.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