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목욕탕 관련 추가 확진자 없어
28~29일 기 확진자의 접촉자 등 5명 추가 확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 목욕탕 발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29일 목욕탕 관련 추가 확진자가 21일만에 처음으로 나오지 않았고, 일일 확진자 발생 수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까닭이다. 지난 28일 저녁부터 29일 오후 새 진주에서 추가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는 기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확인됐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 발생 추이를 주별로 살펴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3월 둘째 주에 가장 많았고, 이후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련 확진자 수는 △둘째 주(9~14일) 149명 △셋째 주(15~21일) 47명 △넷째 주(22~28일) 37명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진주 관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33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목욕탕 관련 이외의 확진자 발생도 적지 않았다. 3월 셋째 주 가장 많던 목욕탕 이외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둘째 주(8~14일) 30명 △셋째 주(15~21일) 83명 △넷째 주(22~28일) 67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안심은 이르다. 29일 현재 1096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는 당분간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8일 오후부터 29일 새 진주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4명은 기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타지역 시민으로, 진주 관내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파악 중이다.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9일부터 식당·카페 등 음식물 섭취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 이외의 곳에서도 취식을 금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수칙 적용으로 식당과 카페 등 음식판매 시설 이외의 곳에서는 취식을 금지하고, 유흥시설 및 콜라텍 등에서는 QR코드를 비롯한 전자출입명부만 인정된다. 또한 실내다중이용시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시설 입구의 이용가능 인원 게시가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까지 진주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817명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10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