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녹색당 10월 13일부터 ‘2020 진주 기후학교’ 연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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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기후위기는 코로나19보다 더 큰 인류적 재앙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변화가 아닌,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전환의 10년'을 맞이해야 합니다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도 상승했고, 1.5도 이상 올라가면 인류의 노력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진주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이 ‘2020 진주 기후학교를 연다.

올해 7월 환경부가 펴낸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12년부터 2017년 새 지표온도가 1.8도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폭염일수가 기존 10.1일에서 21세기 후반 35.5일로 증가해 폭염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온도상승에 따른 동물 매개, 식품 매개 감염병 등도 증가하는 등 우리 삶 전반에 큰 변화와 위협이 찾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 진주 기후학교 포스터
2020 진주 기후학교 포스터

이 같은 위기감 속에 열리는 진주 기후학교1013일과 29일의 강의에 이어 1112일 참여자들의 토론으로 마무리된다. 13일 첫 강의는 기후변화를 인류사 최악의 적으로 규정하며 기후위기냐 전쟁이냐를 서술한 윤양원 씨가 이끈다. 29일에는 나라별 그린뉴딜을 비교하며 기후위기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강연이 이어진다. 발제자는 김장락 녹색당 당원,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다.

두 강연에 이어 1112일에는 정책제안 토론이 있다. 일상을 통해, 또한 2020 진주 기후학교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에 기초해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우리의 활동과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이다. 기후학교의 궁극적인 목적이 여기에 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2020년 진주 기후학교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인식하고 배우며, 이를 토대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정책을 만들고 활동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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