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한미 군사훈련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평화를 위한 ‘통일쌀 추수 행사’가 지난 7일 경남 진주시 금산면 상의마을 일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진주시 농민회와 여성농민회, 진주 6.15운동본부가 주최했다. 이들은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가 열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최근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 농민들은 이런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20년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누구나 디지털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피해자를 견디게 하는 힘은 단 한명이라도 피해자 옆을 지켜주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데 있습니다. 피해자 일상 회복에 주변사람들이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형평운동 99주년을 맞아 열린 ‘영화 「경아의 딸」 상영 및 시네마 토크 행사’에서 진주여성회 전옥희 대표와 페미씨네 김지영 씨는 이 같이 강조했다. 영화 「경아의 딸」은 일상을 살아가던 교사 연수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디지털 성폭력을 당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올해 5월 문을 닫은 남성당한약방이 보존된다. 진주시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남성당한약방 건물을 매입해 가칭 남성교육관을 꾸리기로 김장하 선생과 합의했다. 남성당한약방과 김장하 선생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후원처(자)로 자리해왔다. 지역언론, 문화예술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을 조건 없이 후원했고,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 역사 바로세우기 등에 힘썼다. 지난해 5월 남성당한약방이 문을 닫으면서, 이곳을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났던 배경이다. 역사·교육자료, 후원문화 확산 기제로의 활용 등이 거론됐다.시는 내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 신안동 삼일교회 인근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축조된 옹벽 일부가 지난 1일 밤 10시께 붕괴돼 진주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장 옆 가도로에 토사와 잔해물 등이 떨어져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인근 주민들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원인 파악 지연을 지적했다.사고가 발생한 옹벽은 10호 광장 동편부터 여중오거리까지 도로확장 공사를 위해 지난달 축조된 것으로, 지난 1일 전체 옹벽 191m 가운데 신안동 삼일교회 앞 옹벽 상단 일부(15m)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군경에 의해 학살된 진주지역 민간인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유족들에 대한 정부의 공식사과와 피해회복 조치를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3일 “6.25전쟁 때 경남 진주에서 민간인들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집단희생(학살)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국민보도연맹이란 1949년 좌익인사 교화 및 전향을 목적으로 조직한 반공단체이다.진실화해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44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남 진주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1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규제 조치 시행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1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호한 기준과 형평성 지적에도 시행 즉시 단속에 돌입하겠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지역 자영업자들과 환경단체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규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일회용 봉투, 수저, 컵, 플라스틱 빨대, 응원 용품 등 일회용품 18개 품목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위원장 김용국)가 유종근 진주보건대 해직교수의 복직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진주보건대 학원 민주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꾸려 유종근 전 교수를 비롯한 해직교수 2명의 복직에 힘을 싣겠다면서다.유 전 교수는 2015년 학교 측의 부당한 인사조치로 학교를 떠난 뒤, 7년여 간 법적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법원 등은 그간 5차례에 걸친 최종판단으로 교수 재임용 등을 명령했지만, 진주보건대는 올해 8월 말 소속학과 ‘폐과’를 이유로 유 전 교수의 임용을 다시 한 번 거부했다. 정의당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4.13 호헌조치 이후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터져 나오고 직장인들은 회사를 뛰쳐나와 거리에 모였다. 경찰서랑 시청만 접수하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올 줄 알았는데,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의 땀과 눈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다.”지난 29일 열린 ‘유월민주항쟁 서부경남 진주길 따라’에서 해설가로 나선 김임섭 씨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6월 민주항쟁 진주사(史)를 돌아보는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여 명과 해설가 4명이 함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MBC경남이 수신율 하락과 광고 수입 급락으로 인한 적자 경영으로 진주방송국 연주소 기능을 창원방송국으로 통폐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연주소는 프로그램 제작을 핵심으로 하는 방송시설로, 진주·창원 연주소가 통폐합 될 경우 창원 연주소가 관할하는 지역 범위가 경남 전체로 확대된다. 진주 연주소가 독립적으로 서부경남 이야기를 취재·보도하던 것과 비교해 지역민들의 삶과 목소리를 심층적으로 담아낼 기회가 줄어드는 셈이다.앞서 MBC경남은 누리집에 ‘20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국내외 20개국 250개 사가 참가해 첨단농기계, 지역 우수 농특산식품, 해외 농식품 등을 선보인다. 농업체험 프로그램과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등도 열린다.박람회를 구성하는 8개의 대형 전시관에서는 테마별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해외관에는 15개국 42개 사의 해외 농식품이 전시되고, 농기자재관에서는 중·소형 생활밀착형 농기계, 첨단 농업용 드론과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적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MBC경남이 진주·창원 연주소 통폐합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진주와 창원 연주소 통폐합을 골자로 하는 공고를 내고 시청자 의견 청취에 돌입하면서다. 이에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 연주소: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을 담당하는 곳MBC경남은 지난 15일 당사 누리집에 ‘2022년 지상파방송사업 변경허가 시청자 의견 청취 공고’를 내걸었다. 수신율 하락과 광고 수입 급락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자가 심한 진주 연주소를 창원으로 통폐합하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반도 평화위기를 극복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진주 6.15포럼은 ‘2022 한반도 평화구축과 협력의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과 27일 저녁 7시 진주교육지원청에서 두 차례 발표 및 토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26일에는 ‘신냉전시대 한반도 평화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발표자는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와 한설 전 육군소장이다. 이들은 각각 ‘한반도 군사정세 및 평가와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정서 읽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후에는 갈상돈 민주당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오는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규제’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준이 모호한 데다,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무인카페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두고서다. 정부는 이들의 반발에도 계도기간 없이 즉시 단속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환경부에 따르면 다음 달 24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31일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서다. 개정안에는 일회용 봉투, 수저, 컵, 플라스틱 빨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4월 ‘녹색강의 습격’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녹조(=남세균)의 위험성을 알린 최승호 뉴스타파 PD(전 MBC 사장)가 13일 경남 진주를 찾아 녹조 문제를 두고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심각해진 녹조를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면,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를 상시 개방하거나 없애, 강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PD는 이날 녹조는 남세균(시아노 박테리아). 즉 세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녹조에 청산가리보다 100배 독성이 강한 마이크로시스틴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조가 든 물을 사용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가 진양호 동물원이 이전되는 새터마을(판문동 22통) 주변으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종합지원센터 세부시설인 유기동물 보호소로 인해 소음과 악취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다. 진주시는 건립 부지가 민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면서도, 추가 간담회를 통해 요구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진주시는 최근 진양호 일대를 개발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추가했다. 진양호 동물원 이전과 함께 낙후된 진주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 해 800만 마리에 달하는 조류가 유리창 충돌사고로 죽습니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 조류를 죽이는 것에 다름이 없어요. 건물을 지을 때 이 점을 참고해 불투명, 반투명 유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유리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도 있고요”매년 가을 집중되는 조류 유리창 충돌사고를 예방하자며, 진주환경운동연합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13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에 모여 방음벽 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이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발달장애인들이 꿈꾸는 세상을 그림으로 담아낼 수 있어 즐거워요” 12일 오후 진주지역에서 발달장애인 그림 교육을 이어오고 있는 일송보호작업장 윤은실 과장은 장애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활동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드라마 를 통해 알려진 발달장애 배우 겸 화가 정은혜 씨의 그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에도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일송보호작업장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는 지역 발달장애 작가 10인이 그들이다.작업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찰의 스토킹 처벌 경고에도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집을 침입해 폭력을 행사했던 남성 A씨(24)가 결국 구속됐다. 한 차례 체포된 후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불구속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접근을 시도한 이유이다.진주경찰서는 1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앞서 진주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재판부는, A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으며 스토킹범죄 잠정조치 2,3호를 위반하자 12일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A씨는 지난달 20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따라가다 신고를 받고 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이별을 통보한 옛 여자친구를 스토킹·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던 남성 A씨(24)가 다시금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에게 70여 차례 연락을 취하고, 직접 찾아가는 등 스토킹 잠정조치 2,3호를 위반한 까닭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10일 새 70여 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하는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스토킹 잠정조치 3호를 위반했다. 지난 10일에는 지인들과 모임 중인 피해자를 찾아가 스토킹 잠정조치 2호를 위반하기도 했다.스토킹 잠정조치는 1~4호로 나뉜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강유등축제 기간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과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가 경남 진주에서 녹화 및 방영된다. 1박 2일 진주편은 오는 9일과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S를 통해 두 차례 방영된다. 1박 2일 팀은 지난 30일과 1일 진주역을 시작으로 남강,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 지수면 승산마을, 논개시장 올빰야시장, 진양호 등지에서 ‘진주편’을 촬영했다.오는 13일 오후 7시에는 경상국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가요무대’가 진행된다. 김연자, 김수희, 송대관, 조항조, 박군, 박현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