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36억여 원 중 15억 2천여만 원 삭감

진주시 서민자녀교육지원 예산 가운데 시비 일부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됐다.

2015년 제1회 진주시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한 시의회 예결특위는 26일 계수조정에서 복지산업위원회를 통과한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 예산을 심사한 결과 서민자녀 바우처 사업(교육복지카드 지급)을 위해 시비로 편성된 22억 6천여만 원 가운데 절반인 11억 3천여만 원을 삭감했다.

또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비 3억 9천여만 원도 삭감해 총 15억 2천여만 원의 시비를 삭감했다.

이날 계수조정에서 새누리당 소속 위원 3명은 원안 가결을, 단식농성 중인 무소속 시의원 3명은 100% 삭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27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예결특위가 계수조정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처리할 예정이다.

▲ 26일 열린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편 진주시는 올해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당초 50억여 원을 편성했다가 이번 추경예산안에 3억 원을 증액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은 도비 보조사업으로 18억 원이 확보돼 있는 상태다.

진주시는 서민자녀 바우처 사업에 8천여 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친 결과 7천 2백여 명에게 교육복지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수혜 예상인원을 8천 130명으로 보고 40억 6천 7백만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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