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이라면 종합경기장 누구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1천811억원을 들여 건립했지만 그동안 특정행사에만 활용되면서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던 진주종합경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을 꾀하면서 과연 적자구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주목된다.  

진주시는 충무공동 진주종합경기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운영 활성화를 꾀하려고 전면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 2010년 건립한 진주종합경기장은 1천 811억원을 들여 건립했지만 적자였다.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중 특정행사에만 개방되던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가족 단위 여가·휴식·놀이 공간과 어린이 체험시설 설치를 만들고 사무실 등 유휴공간을 수익형 구조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천연잔디 구장은 격주 3회 개방하고 축구 432게임, 그라운드 골프 144게임을 소화할 계획이다.

공인육상 트랙은 진주지역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과 수준 높은 육상인들의 동계훈련지로 연중 300일 이상 개방한다.

시는 이곳을 배드민턴·족구경기장, 드론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특히 천연잔디 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잔디밭 음악회, 주말 가족그라운드캠핑, 영화상영을 통한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주 경기장 스탠드 아래 유휴시설은 남측·서측으로 나눠 임대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는 컨벤션, 체육회, 기후변화센터, 실내암벽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남측에 유아 관련 업종, 전문상가를 유치하고 서측은 스포츠 관련 업종 각종 체육 단체 사무실, 마케팅·이벤트 업종 등을 유치한다.

조경시설·광장 등지에는 신혼 커플 '타임캡슐광장'과 '연인의 거리'를 조성하고, 야외공연장에는 창작음악 발표회장 등으로 활용한다.

진주종합경기장은 혁신도시인 충무공동 20만7천969㎡ 부지에 1천811억원으로 2010년 준공했다. 국제공인 1종 종합운동장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최고 높이는 45.1m다. 2만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 생태체험공원 등을 갖췄다. 

하지만 진주종합경기장은 준공 후 프로축구 등 특정행사에만 사용돼 다목적 경기장의 기능을 잃고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 2013년 ㈜MBC켄벤션이 입주하면서 현상유지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었다.

한편 진주시 체육진흥과에서는 2월말 공고를 통하여 종합경기장 체육시설 사용 희망자는 진주시민 누구나 사용신청 할 수 있으며 사용신청을 받아 경기장 별로 수용 가능 팀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하여 사용허가하고 사용 시에는 진주시 체육시설사용료 징수조례에 의한 소정의 사용료를 부과 할 계획이다.

수익임대시설은 3월중 공고를 통하여 입주 희망업종과 사업자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하여 모집 분양할 계획이며 세부사항은 진주시 체육진흥과로 방문 또는 전화(055-749-8618, 2125)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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