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25일 강연…4월 1일 소녀상 및 피해할머니 방문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할머니들, 몸은 돌아왔으나 마음이 돌아오지 못한 그분들, 전쟁이 가져온 아픈 과거사는 해결하지 못한 채로 역사가 되었습니다.”

진주여성회에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한국 근현대사를 다시 쓰다”라는 주제로 2016년 3월 역사 기획강좌를 연다. 지난해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다룬 한일협정, 올해 영화 <귀향>의 흥행 등으로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거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우리의 과거와 현실을 함께 이야기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만들어져 공개된 남해 평화의 소녀상. /사진=경남도민일보

날짜별로 18일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 이경희 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삶과 현실>, 25일 한국진보연대 장대현의 <과거와 현재 ‘한일협정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등 강연이 진행되고, 다음 달 1일에는 남해군으로 가 <일본군 ‘위안부’와 소녀상>이라는 주제로 ‘위안부’ 소녀상을 직접 보고, 박숙이(95) 할머니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3차례 이어지는 이번 강의들은 모두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며, 남해로 이동하는 일정은 참석자의 수에 따라 인원이나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진주여성회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들의 과거와 현재, 우리의 미래가 될 오늘을 돌아보는 것으로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행사를 주관하는 진주여성회 전화 055-762-5814와 홈페이지 http://ajumma.jinju.or.kr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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