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_담다, 닮다’ 진주 헌정展
극단현장 갤러리 에이라운드서 12~27일 열려
14명 작가 참여, 박남준·여태명 뜻 모아

‘어른’ 김장하 선생의 삶을 예술로 기리는 헌정 전시가 진주에서 열려 화제다.

‘어른 김장하_담다, 닮다’ 진주 헌정展, 극단현장 갤러리에이라운드서 12~27일 열려
‘어른 김장하_담다, 닮다’ 진주 헌정展, 극단현장 갤러리에이라운드서 12~27일 열려

지난 서울 아르떼숲 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진주 헌정전은, 이동이 어려운 김장하 선생이 계신 진주로 작가들이 직접 찾아가 마련한 전시다.

‘어른 김장하_담다, 닮다’ 전시는 12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 진주대로 1038에 위치한 극단현장 갤러리에이라운드에서 진행되며, 극단현장과 진주문고, 아르떼숲이 공동 기획하고 경남도민일보, MBC경남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순, 노경근, 박상희, 박순철, 박재철, 박형필, 유대수, 이달비, 이익렬, 장경희, 장인영, 정찬민, 최인호, 채한리 등 전국 각지에서 김장하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모인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무주상보시”..예술로 되새기는 진정한 어른의 삶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무주상보시”..예술로 되새기는 진정한 어른의 삶

헌정시는 하동 악양의 박남준 시인이, 붓글은 여태명 작가가 맡아 전시에 깊이를 더한다.

정요섭 작가는 “서울 전시에 이어 선생님이 계신 진주에서 그 뜻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김장하 선생의 정신을 마음에 담고, 그 실천을 닮으려는 작가들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지혜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선생은 검소하게 살면서도 세상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신 분이었다”며 “그의 삶은 단순히 한 인물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나는 무엇을 지키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묻게 하는 거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른 김장하_담다, 닮다’ 개막 행사는 12일 수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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