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젠더지역미래센터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광장과 정치 사이’ 집담회가 오는 8월 1일(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Zoom)으로 열린다.

이번 집담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청년여성을 비롯해 정치에서 배제돼왔던 다양한 존재들이 광장의 주역임을 확인하는 자리다.

그러나 탄핵 이후 진행된 대선 과정에서는 이들의 존재와 요구가 철저히 삭제됐으며,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특정 집단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현실을 문제 삼는다.

이들은 “왜 광장의 다양한 존재와 요구가 대선 앞에서 멈추었는지, 이들의 요구를 광장에서 정치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다양한 존재들의 정치적 연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페미니스트 정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집담회에는 프리랜서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이슬기 씨(<다시 만날 세계에서>,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공저)와 부산대 여성연구소 강사 겸 연구원인 최나현 씨(<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공저)가 함께한다.

정치에서 배제된 목소리를 복원하고 지역사회 내 페미니스트 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집담회는 젠더와 지역, 정치의 교차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