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전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60)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현역으로 있는 진주을 선거구를 대상으로다. 2020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동일 지역구에 두 번째 출마하는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또한 “진주가 계속 퇴보하느냐 아니면 새롭게 도약하느냐를 결정짓는 선거이기도 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를 “무능한 검찰독재 정권”으로 규정하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특정정당이 진주지역 국회의원을 독식하다보니 폐해가 크다며, 교체가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및 남부내륙고속철도 정상 추진 △경남도립의료원 진주병원 정상 추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선학산 터널 및 제2금산교 건설 △대기업 공장 2개 이상 유치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1984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세종시 행정부지사,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후 2020년 국회의원(진주을) 후보, 2022년 진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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