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23 진주아시아역도권선수대회가 13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37개국 6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대회였다. 우리나라 역도선수 20여명을 비롯해, 2021 도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8명도 대회에 참석해 열띠게 경쟁했다.

우리나라는 종합 2위(합계 부문 금1, 은5, 동 4)에 올랐다. 남자 67kg급 이상연 선수의 용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을 시작으로 여자 76kg급 김수현 선수의 합계 ·용상 금메달, 인상 은메달 획득, 여자 87kg+급 박혜정 선수의 합계·인상 은메달, 용상 동메달, 같은 급 손영희 선수의 용상 은메달, 합계·인상 동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다.

13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관련자들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자축했다. 이 날 모하메드 하산 잘르드 세계역도연맹 회장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이번 대회를 기억할 것”이라며,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은 “진주시민 모두에게 아시아역도연맹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개회식, 시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의 대회라는 평가가 자자하다”며 “천년 역사가 흐르는 진주시에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대하게 마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토대로 세계스포츠 도시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디뉴스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현장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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