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주시 인스타그램]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일 오후 7만 여 개 등(燈)에 일제히 불을 밝히며 막을 올렸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10일 개막식에서는 300여 대의 드론이 연출한 미디어아트 쇼와 남강변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촉석루 아래 남강에는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등이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남강변을 비롯해 강주연못과 이성자미술관,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에도 유등이 설치돼 축제 구역이 진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남강에는 강을 가로지르며 유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제1~2부교와 함께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물빛나루쉼터, 유람선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제3부교도 추가 설치됐다. 부교 통행 요금은 편도 2000원이며, 모든 부교를 통행할 수 있는 통합권은 1일 5000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풍물장터도 새롭게 문을 연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남강변(포시즌~진주교)을 따라 풍물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장 인근 34개소에 1만 10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관광객들은 다음과 티맵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무료셔틀버스는 금·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70대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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