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22일 새
목욕탕 관련 13명 등 24명 추가 확진

진주 목욕탕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진주 목욕탕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 목욕탕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보름 가까운 시간이 지나도록 진정되지 않고 있다. 22일 오후까지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8, 3월 누적 확진자는 333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이 2480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파로스헬스 사우나를 비롯해 보성탕, 홈플러스 스포츠센터 사우나 등 상대동 소재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21일까지 상대동에서만 1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기준 확진자 309명 가운데 54%이다.

이에 진주시는 상대동에 거주하는 가구당 1인 이상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23일부터 25일까지 보성탕, 홈플러스 스포츠센터 사우나, 혁신도시 A빌딩 등 3곳의 종사자와 이용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22일 새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나온 가운데, 13명은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기 확진자의 접촉자 5, 유증상 검사자 6, 요양병원 관련자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상대·하대동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상대동 선별진료소에서는 375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하대동 선별진료소에서는 113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각각 23,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보성탕(3~12), 홈플러스 스포츠센터 사우나(4~10), 혁신도시 A빌딩(6~16)을 이용한 시민들은 행정명령에 따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까지 진주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733명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2106명이다.

 

3월 진주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현황.
3월 진주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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