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욕탕 관련 7명 등
19명 추가 확진
목욕탕 관련 누적 217명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백신접종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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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 목욕탕 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보름여 지속되자, 진주시는 ‘12회 이상 목욕장 이용금지, 목욕장 출입구 CCTV 설치 의무화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3일 코로나19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진주형 방역수칙으로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주시가 발표한 면적당 이용인원 제한 목욕장 출입자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목욕탕 내 방수마스크 착용 및 대화금지 목욕장 내 음식물 섭취금지 목욕장 이용시간 1시간 내 제한 등의 목욕장 방역수칙도 유지된다. 수칙 위반 시 1차 과태료 처분, 2차 집합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강화된 목욕탕 방역수칙 마련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래 목욕탕을 들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온 이유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그간 관내 목욕탕 98개소 가운데 22개소에서 확진자의 동선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1년 여 동안 소규모 확진을 포함해 22개소의 목욕탕에서 확진자의 동선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시작된 진주 목욕탕 발 코로나 확산은 보름여 지난 23일에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23일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더 나온 가운데 7명은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목욕장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기 확진자의 접촉자 4, 희망 검사자 6, 요양병원 관련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23일 오후까지 진주 관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17명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52명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2035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3460명이다. 방역당국은 41일부터 75세 이상 시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3월 진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현황.
3월 진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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