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비롯해 공공기관 등도 참여 약속

착한 선결제 진주 캠페인에 참여했거나 참여를 약속한 단체들
착한 선결제 진주 캠페인에 참여했거나 참여를 약속한 단체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주머니 속에 잠든 식비 등을 선결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순항 중이다. 지난 3일 정재욱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의 제안으로 시작된 캠페인에 적지 않은 단체와 시민들이 동참하면서다. 진주시를 비롯해 10여 개의 관내 단체들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참여를 약속했다.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각종 단체나 모임에 책정돼 있는 식비 예산 등을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 가게, 카페 등에 선결제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해당 업소를 재방문해 이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 간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진주에서는 지난 3일 정재욱 의원이 이 캠페인을 제안하고, 자신이 가입된 단체와 함께 선결제를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인 홍보활동이 시작되면서 캠페인 참여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이 캠페인을 한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진주상공회의소 등도 이미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한 국제로타리 3590지구’, ‘NH농협 지부’, ‘BNK 경남은행 지부’, 진주실크 공동브랜드인 실키안’, ‘ANH스트럭쳐’, ‘한국실크연구원’, ‘진주시태권도협회’, ‘진주시장애인체육회’, ‘키튼드림센터’, ‘()환경실천협회등에서도 동참의사를 밝혔다. 공공기관인 한국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등도 상당액의 선결제를 약속한 상황이며 일부 시민들도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제안한 정재욱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이번 계기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시 바삐 몰아내고, 대신 해피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주시민들이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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