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 최종 확정

경남교육청이 재편성한 ‘미래교육지구(마을교육공동체)’ 예산안이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조례’폐지 이후 1년 만에 경남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중단된 미래교육지구 예산, 다시 살아날까… 경남도의회 교육위 ‘조건부 통과’
중단된 미래교육지구 예산, 다시 살아날까… 경남도의회 교육위 ‘조건부 통과’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찬호)는 3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에서 ‘2026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해 미래교육지구 예산 26억 3600만원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다만 교육위는 ‘미래교육지구의 사업을 내실화하고, 예산 집행 전 지자체의 대응투자 확약서를 확보해 재원 분담을 명확히 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

이번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미래교육지구 예산은 ‘2026년 인구감소 위기 대응 미래교육지구’ 사업비로, 총 26억3600만원 규모로 지역 기반 학교교육과정 지원에 전체 예산의 86.3%가 편성됐다.

미래교육지구 사업은 2021년 제정된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진주를 포함한 18개 시·군에서 운영돼 왔지만, 지난해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폐지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편,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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