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첫해'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톺아보다] 진주시민은 무료초대권 1인 1매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입장료가 성인 1만원으로 결정됐다. 초.중.고등학생과 군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천원이다.

진주시민에게는 1인 1매의 무료 초대권이 제공된다. 하지만 이 초대권은 외부 관광객이 많이 오는 금.토.일요일에는 사용할 수 없다.

▲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 19일 오전 시청에서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었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19일 오전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올해부터 축제를 유료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국제적 명성과 타 지역축제와의 경쟁력을 고려했고 전문기관의 입장료 산정 연구 용역을 거쳐 입장료 1만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유명 축제들이 유료화하는 추세인데다 국.도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재정이 어려운 실정인데 세계 5대 축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축제 재정자립화가 필요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료화를 통해 유등의 고급화와 축제기반시설 확충, 유등제작연구소 설립, 유등 인력 육성이 가능하고 특히 고질적인 교통체증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제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축제 유료화의 목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시장은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고 축제를 소재로 한 산업화를 위해서는 재정 자립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24개의 행사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유등 고급화를 위해 남강에 띄워지는 유등 상판은 기존 부표에서 친환경소재인 폰툰(Pontoon)으로 교체된다. 또 킬러컨텐츠 등으로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길이 50m, 높이 3m의 ‘진주대첩 등’이 진주성에 설치된다.

이 밖에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수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열리고 매일 저녁 유등을 주제로 마당극도 마련된다. 유등해설사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유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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