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 TV광고 적절치 않다”, “진주시 인권위원회 구성 서둘러야”

[행정사무감사] 박철홍, 정인후 의원 지적 김순종 기자l승인2020.06.02l수정2020.06.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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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진주시가 만든 비거 TV광고가 상임위원회에서 상영되고 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2일 시작된 가운데 비거 TV광고, 시정소식지 촉석루(3월호)에 실린 비거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 8년이 흘렀지만, 아직 진주시 인권위원회가 설립되지 않았다며,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카드, 모바일형 진주사랑상품권 제작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박철홍 의원(민주당)은 이날 비거 TV광고 영상과 촉석루 3월호에 실린 비거 관련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TV광고나 촉석루 3월호에 실린 비거 관련 기사를 보면 시민들이 비거를 역사적 사실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며, TV광고, 촉석루 제작은 물론 비거 관련 사업 추진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비거 TV광고가 최근 나가고 있는데, 영상을 보면 비거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은 마치 잘못된 사람인 양 보인다”며 영상 내용을 문제 삼았다. TV광고에는 ‘최초의 비행기’, ‘역사에서 잊혀진 비거’, ‘천년 전 진주를 날았다’는 내용이 삽입됐다. 또한 이를 두고 헛소문, 뜬소문이라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이에 “영상은 잘 만들었는데, 내용을 보면 문제가 있다. 비거를 부정하면 마치 진주를 사랑하지 않는 걸로 읽힌다. 진주를 사랑하는 많은 학자들이 비거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비거 문제는 좀 더 자리매김(역사적 고증)한 뒤에 다뤄야 한다. 자칫하면 후대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촉석루 3월호에 실린 비거 관련 기사를 언급하고 “내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냐? 역사를 날조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는 거냐”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촉석루에 실린) 내용을 보면 비거는 연락선, 수송선, 폭격기 역할을 다했다고 하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촉석루 제작에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공보관은 비거 관련 사업 추진은 역사적 고증 작업이 아닌 문헌에 나온 내용을 근거로 관광자원화를 시도하는 것일 뿐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예산 편성 시 TV광고 관련 내용을 시의회에 설명했고, TV광고는 1분 캠페인일 뿐이다. 시정소식지 촉석루는 담당부서에서 보낸 자료를 근거해 만든다. 정확한 내용은 공보관실도 잘 모른다”고 전했다.

 

▲ 진주시 시정소식지 촉석루 3월호에 실린 비거 관련 대목

정인후 의원(민주당)은 2012년 진주시인권조례가 제정됐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인권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았다며, 인권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는 서부경남의 대표도시이자, 형평운동의 발상지다. 예전부터 인권과 관련해 선도적인 도시인데 조례가 만들어진 지 8년이 지났지만, 인권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기획예산과장이 “다른 시군의 상황을 보고 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답하자, 정 의원은 “경남도와 창원시는 인권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주 시민소통위원회도 (조규일 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뒤) 바로 구성했는데, 인권위원회는 왜 당장 구성하지 못 하냐”며 “다른 시군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 빠르게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시정 의원(민주당)은 시대변화에 발맞춰 진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카드형, 모바일형으로도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일자리경제과장은 “현재 지로형(종이)으로만 진주사랑상품권을 만들고 있는데, 이게 부족하다고 판단해 모바일 상품권을 준비 중에 있다. 구체화되면 추경에 반영해 도입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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