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후보자 “정치와 체육 분리” vs 김택세 후보자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조화”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로 박은경(59) 전 진주시축구협회장과 김택세(62) 전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양 후보자는 18일 후보자 간담회를 열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 좌(박은경 전 진주시축구협회장), 우(김택세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

정치와 체육을 분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18~26일이며, 체육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6일부터 3년이다. 선거인은 총 238명으로 정해졌다.

박 후보자는 “체육이 그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된 만큼 체육이 정치로부터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면 “진주시의 체육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공약으로 △신안동 공설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신축·개보수 △진주스포츠파크 운동장 증설 △옛 진주중앙중학교 부지, 5400평 규모 체육시설 조성 △문산 체육관 개·보수 및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진주시체육회 체육지도사 처우 개선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자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조화를 통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진주시 체육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체육대회 확대와 체육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공약으로 △시 예산 1%, 체육회 지원 조례 제정 및 체육회 발전기금 조성 △종목별 단체 대회 상시 개최 및 동호인클럽 지원 확대 △서부권 복합스포츠타운 및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조기 착공 △진주스포츠파크 시설 확충 및 비봉체육공원 조기 착공 △종목별 전국대회 및 동계 전지 훈련팀 유치 확대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자는 주택은행팀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했으며, 2018년 3월 진주시축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김 후보자는 2011년 진주시배구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18년부터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임명됐다. 현재 명진기업, 명진테크, 명진철강 대표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