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발전 포럼서 ‘혁신도시와 지역균형발전’ 주제로 지역 상생방안 모색

▲ 진주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혁신도시 시즌2를 앞두고 LH가 더 노력했으면 하는 과제로 ‘지역발전 사업추진(37.7%)’을 손꼽았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혁신도시 시즌2를 앞두고 LH가 더 노력했으면 하는 과제로 ‘지역발전 사업추진(37.7%)’을 손꼽았다.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이 교육·문화·의료 혜택에 소외되지 않도록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 사업추진에 더 힘써달라는 의견이다.

지난 16일 LH본사에서 ‘혁신도시와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경남발전 포럼이 열린 가운데, 혁신도시 주민들은 “존폐위기에 놓인 한국국제대를 LH가 인수하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 추진조건으로 통영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유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 지난 16일 LH본사에서 ‘혁신도시와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경남발전 포럼이 열렸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진주혁신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두고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김태환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소장은 “중앙정부 주도로 이뤄졌던 혁신도시 시즌1과 달리 혁신도시 시즌2는 지역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정란 LHI 수석연구원은 “진주혁신도시가 나아갈 방향으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혁신과 상생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협력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을 선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경남발전포럼 토론회 참가자들.

토론회에서는 진주혁신도시가 처해있는 상황을 진단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대안이 거론됐다.

이은진 경남도정 자문위원장은 진주혁신도시가 성장하기 위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라대 초의수 교수는 “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책임을 유관기관에 떠넘겨선 안된다”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국토균형발전은 교육균형발전에서 비롯된다”며 “통합대학이 경쟁력을 갖춰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우수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상열 경남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계획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경되어야 한다”며 “도시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기관을 설립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은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 선도 △스마트혁신도시 조성 △혁신도시 산업클러스터 활성화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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