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경동에서 발견된 '맹꽁이'

진주시 망경동 지식산업센터 사업 대상지 일대(경전선 폐선부지)에 지난 8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발견된 가운데, 진주환경운동연합이 사업 모니터링 참여와 대체습지의 향후 운영에 대한 협조를 진주시에 요청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이 진주시에 요청한 내용은 ▲맹꽁이 포획과 방사, 모니터링 조사과정에 환경운동연합이 요청하는 사람을 조사원으로 참여시킬 것 ▲맹꽁이 모니터링 조사공간에 시민 환경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맹꽁이 대체서식지 조성에 대해 진주시와 진주환경운동연합이 협약서를 체결할 것 등이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맹꽁이는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희귀한 동물로 보호가치가 커서 단순히 포획하여 이주하는 것으로만 끝내서는 안 된다”며 “맹꽁이 이주를 위해 조성되는 습지 일대를 어린이 환경교육공간과 시민휴식 장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진주시가 맹꽁이 포획을 허가해 이르면 내일(16일) 저녁부터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가 맹꽁이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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