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이용도 가능… 클립아트코리아·눈누 등 통해 무료 배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국문 글꼴 세트를 추가로 공개했다. 위원회는 1일 ‘KCC또바기체’, ‘KCC소담체’를 포함한 6종의 신규 글꼴을 선보이며, “창작자들이 저작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글꼴은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를 적용해, 글꼴 파일 자체를 판매하지만 않으면 상업적 활용을 포함해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세부 이용 조건은 공유마당 홈페이지에서 글꼴별 가이드로 확인할 수 있다.

새 글꼴 6종은 공유마당 ‘안심 글꼴파일 모음집’에 우선 공개됐으며, 클립아트코리아와 눈누 등 대중적 폰트 플랫폼을 통해서도 배포가 이뤄진다. 공유마당에서는 기존 16종의 KCC 제작 글꼴을 포함해,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360여 종의 안심 글꼴을 한 번에 내려받을 수 있다.

 

강석원 한국저작권위원장은 “이번 공개가 창작자와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작권 부담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국민이 글꼴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2017년 시작된 손글씨 기반 폰트 제작 사업은 독립운동가 안창호의 필체를 재해석한 ‘KCC안창호체’, 청각장애인을 위한 ‘KCC한빛체’ 등을 선보이며, 저작권 분쟁 예방과 글꼴 공유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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