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일본, 몽골, 인도 등 5개국 청소년 100여명 참석
환경지표종인 '제비'를 주제로 한 국제 생태·문화 교류의 장 열려

경상남도환경재단(대표이사 정판용)은 8월 5일~7일(3일간) 도내 일원에서 제9회 국제 제비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몽골, 인도 등 5개국에서 청소년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해 각 국가별 제비 조사 자료를 공유하고 경남의 주요 제비마을을 둘러보는 등 환경지표종인 제비를 주제로 한 국제 생태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국외 참가팀은 캠프 전날인 3일 한국에 입국해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제비마을’을 탐방했다. 제비마을은 오랜 기간 제비와 공존해 온 생태 친화적 마을로,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제비의 서식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제비생태강의, 참가국의 제비 조사 발표와 주요 제비마을 탐방, 우포늪과 따오기 복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기후변화가 제비 서식 환경과 이동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조사 방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할 예정이다.

올해 제9회를 맞는 국제 제비캠프는 2013년 한국과 일본의 교류로 시작되었고 이후 대만이 참가하여 제비 관련 활발한 정보와 문화를 교류하였으며. 올해부터는 몽골, 인도가 추가로 참가하여 제비캠프가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또한 국내 참가 지역도 확대되어 제주와 경기, 서천에서도 참여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환경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대수 경상남도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 원장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5개국 청소년들이 경남에 모여 제비를 매개로 교류하고, 제비에 대한 생태적 이해뿐만 아니라 환경과 문화를 나누는 소중한 교류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판용 경상남도환경재단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제비라는 작은 생명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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