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파크골프협회 임형택 회장이 사퇴하면서, 그간 내홍을 겪어온 협회가 차츰 정상화될 전망이다. 진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임형택 회장은 지난 8일 진주시체육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임 회장은 사퇴서에서 “개인 사정으로 진주시파크골프협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파크골프협회는 그간 임형택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측과, 사퇴를 거부하는 임형택 회장 측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어왔다. 지난 4월 협회 회원 400여명은 임 회장이 협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고, 임 회장은 이들이 협회장 자리에 욕심을 내 이 같은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형택 회장이 사퇴하면서 협회는 진주시체육회 관리단체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가 협회 업무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협회는 이후 선관위 등을 구성해 새 협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파크골프협회에는 70여개 클럽, 4000여명 안팎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단디뉴스

 

진주파크골프협회 회원 400여명이 4월 13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진주파크골프협회 회원 400여명이 4월 13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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