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일 가칭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를 열어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긍정적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 설립 시 공단이 맡게 될 공공시설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중앙지하도상가 ▲진주종합경기장 ▲시 지정 게시대 ▲진주대첩광장이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은 1본부 5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에 일하는 인력은 217명 상당으로 추산된다. 그간 생활폐기물 처리 업무 등도 시설관리공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지만, 이들 업무는 공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공단이 맡게 될 공공시설이 늘어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 공단이 설립된 뒤에 추가로 위탁이 필요한 사업분야가 있다면,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간 진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경상남도와의 1차 협의 등을 마쳤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4월 초까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공단 설립 시 시 직영과 민간위탁 방식에 비해 연평균 13억 원의 경상수지 개선효과가 예상된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시는 7일 주민공청회, 경남도와 2차 협의,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공단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공공시설 운영에 있어 그동안 유지되던 분산 관리체계를 통합관리형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공공성에 더해 효율성 강화가 예상된다”며 “그에 따라 공공시설 관리 및 운영에 드는 예산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단디뉴스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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