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12일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사환축이 고병원성 조류독감으로 최종확진됐다. 올해 동절기 이후 경남지역 가금농가에서 발생한 첫 조류독감이다.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반 등 10개반 15개 부서와 경남도수의사회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다. 대책본부는 조류독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대응을 강화 추진한다.

경남도는 앞선 12일 의사환축이 확인된 직후 방역대응을 시작했다. 의사환축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 통제, 축사 내외부 및 도로를 일제 소독하고, 발생농장 1km내 가금류 농장에 사육중인 가금류 7만 4000여 마리를 살처분 처리했다.

또한 발생농장 10km 내 가금류 사역농장 354 농가에서 사육 중인 25만 1000여 마리를 둔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14일 이들 사육농장에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13일부터 지역 일부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14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원 250여 명을 동원해 저온에서 효과적인 소독제 사용, 소독시설 동파 방지 등을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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