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본예산안 1조 9709억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21일 2023년도 본예산안을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2022년보다 9.5% 증가한 1조 9709억 원을 편성해서다. 조규일 진주시장(국민의힘)은 이날 진주시의회에서 본예산안 설명에 나서 예산안은 “지역경제 자생동력 기반구축과 시민들의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임을 주장하고, 의원들에게 ‘원안 통과’를 부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진주시의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진주시의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시는 내년 본예산안에 지역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 예산 850억 원, 농업 분야 예산 994억원을 편성했다. 조 시장은 이날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 부지를 내년 상반기 매입해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손지원단을 구성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으로는 1411억 원을 편성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를 찾고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지수면 승산마을을 세계적 기업가 정신 마을로 성장시키고, 망경동 비거테마공원, 진양호 공원 내 동물원 확대·이전, 옛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문화공원 준공, 내년도 아시아역도선수권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가겠다고 했다.

사회간접자본과 인프라 고도화 예산에는 1629억 원을 편성했다. 조 시장은 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사업(가좌동), 도 농업기술원 이전, 초전 신도심 개발 사업,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정체 해소에 힘쓰고, 내년에는 진주 동·서부를 연결할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지·환경분야 예산으로는 3026억 원을 편성했다. 조 시장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월정저수지까지를 1지구로 지정해 지방정원 인증을 위한 조성작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궁극적 목표는 국가정원 지정이다. 또한 청동기박물관~내촌마을까지 순환자전거로를 완공하고, 가호동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했다. 노후수도관 교체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산·돌봄·교육지원 분야 예산으로는 2305억 원이 편성됐다. 조 시장은 내년부터 임신축하금 50만원을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과 같은 난임시책 본인부담금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아체능단 창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며, 도서관 건립과 청년 지원정책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복지·보건 분야 예산으로는 4256억 원을 편성됐다. 조 시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AI 설치사업과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하모 모형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 보급(50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등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했다. 각종 예우수당을 상향지원하고, 1인 취약가구의 고립을 방지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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