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운영진, 이용자, 작가 등 자신만의 관점으로 이야기 풀어내

마하어린이도서관 10년 이야기.
마하어린이도서관 10년 이야기.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 최초 사립 공공도서관인 진주 마하어린이 도서관이 마하어린이 도서관 10년 이야기문집을 발간했다.

문집은 도서관의 10년 공동체 역사를 담았다. 도서관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왔는지, 도서관 설립자, 운영진, 이용자, 작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신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문집 발간은 2020년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에 마하도서관, 10년 공동체 별별이야기로 꽃피다라는 주제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문집 총괄편집자 윤선희 관장은 문집의 편집을 맡으면서 사람이 도서관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 한사람이 모여 우리가 되고, 그 한사람의 이야기가 바로 마하도서관의 역사가 됐다고 말했다.

마하도서관은 2011150여 명의 후원자를 중심으로 마하어린이재단을 창립해 20127월 초장동 건물에 터를 잡아 운영을 시작했다. 마하도서관이 개관한 지는 8여 년이 됐지만, 도서관 설립의 모태가 된 엄마독서학교가 시작된 지는 10년이 됐다.

도서관은 현재 사서 1, 자원활동가 10, 후원자 350여 명의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출간기념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도서관은 업무 정상화가 되는 대로 출간기념회 및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지역 독지가의 도움으로 초전동 한 건물에 무상 입주해 있던 마하도서관은 지난해 12월 건물 매각이 추진되면서 올해 531일 건물을 비워야 할 처지에 놓였던 바 있다.

하지만 진주시가 5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임차료를 지원하면서 자리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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