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두 번째...상평동 옛 동부치안센터

진주에 청소년경찰학교가 문을 열었다.

진주경찰서는 11일 오전 상평동 옛 동부치안센터에서 경찰과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청소년경찰학교 개교식을 열었다.

개교식 행사는 도창현 경위의 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도 경위와 문세영(진주예고 2학년) 학생의 노래, 현판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 청소년경찰학교는 전국 29개 청소년경찰학교 가운데 하나로 진주경찰서는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경찰학교 답사를 거친 후 지난 6월 옛 동부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것이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김해중부경찰서에 이어 두 번째다.

청소년경찰학교는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최신 사례 위주의 범죄예방교육과 함께 학교폭력 관련 역할극과 모의법정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범죄현장 감식을 할 수 있는 과학수사 체험과 경찰복장을 입고 경찰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경찰 직업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팀당 20명 정도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청소년경찰학교를 방문하면 경찰관 역할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특히 경찰관 꿈을 가진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경찰서는 앞으로 교육청과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청소년경찰학교가 경찰의 활동을 제대로 알리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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