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필요한 학교 신청 받아 지원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통학버스를 다음달 부터는 진주교육지원청이 통합해 관리하고 운영한다.

진주교육청은 경남의 시 단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9월 1일부터 직영 통학버스 18대로 통학버스 통합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합관리제는 그동안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통학버스를 교육청이 통합해 관리하면서 버스가 필요한 학교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진주교육청은 교외 체험활동과 행사참가에 필요한 차량을 일선 학교 별로 신청을 받은 후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와 협의해 통학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생 등.하교 지원은 물론 현장 체험활동이 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직업 체험활동을 하는 중학교가 학생 수송을 위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고 진주교육청은 설명했다.

현재 진주교육청 관내 43개 초등학교 가운데 17개 학교, 중학교 20개 가운데 3개 학교가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통학버스가 부족한 면 단위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내지역은 교외 활동 시 학생 수송에 경제적인 부담을 갖는 학교들이 많은 실정이다. 실제 각종 체험활동을 위해 버스를 운행하게 되면 학교운영비와 학부모 부담 경비가 발생하고 있다.

진주교육청은 지난 10일, 제도 시행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학교 운전원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통합관리제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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