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내리막... 시 관계자 “점차 나아질 것”

▲ [사진 = 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집계 보고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20년 상반기 경남에서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진주였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이다.

도내에서 고용률이 낮은 곳은 진주시(54.8%), 통영시(55.9%), 창원시(56.1%)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의 평균 고용률은 58.3%였다. 진주시는 평균보다 3.5%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고용시장이 얼어붙어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평균 고용률은 전년 상반기 60.3%에서 올해 동기 58.3%로 2%가량 하락했고, 진주시는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했다.

특히 진주지역은 지난 5년간 고용률이 꾸준히 떨어져 왔다. 지난 5년간 진주지역 상반기 고용률은 2016년 60.2%, 2017년 58.8%, 2018년 58.2%, 2019년 58.1%, 2020년 54.8%였다.

진주시는 그간 기업유치단 신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려 노력해왔지만, 성과는 녹록치 않았던 셈이다.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만 9곳의 기업이 우리 시에 투자하기로 MOU(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며 “코로나가 종식되고 항공우주도시가 뿌리내리는 2022년 말쯤이면 상황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경남에서 고용률이 높은 곳은 하동군(71.3%) 산청군(69.7%), 의령군(68.4%) 순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고용률이 높은 것은 농림어업 비중이 커 취업자 중 고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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