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 진주시 정수장 방문 점검

▲ 21일 진주시 정수장 현장점검에 나선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수돗물은 안전하니,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됩니다” 진주시 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이현욱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은 현장 점검 뒤 이 같이 전했다.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이 인천, 경기, 부산 등에서 거듭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들은 21일 진주시 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정수장 운영관리 방식을 들여다보고, 침전지 및 배수지 등 수돗물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진주시는 이날 인천 등과 달리 진주는 3단계 살균소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단계 취수장 전염소처리, 2단계 모래 여과지 전단 중염소처리, 3단계 정수지 후염소처리 등을 거쳐 다른 지역처럼 깔따구 유충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서울, 부산, 경기도 일부지역과 충북 청주시 등으로 번지면서 정부는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진주시의회는 이와 별도로 이날 자체적인 정수장 점검에 나섰다.

이현욱 도시환경위원장은 “먹는 물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부의 지침이 있었던 것과 별도로 이 문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의원들과 뜻을 모아 오늘 현장을 점검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와보니 우리 시의 살균소독 시스템은 모래를 이용하는 등 인천 등과는 공정자체가 다르더라. 유충이 살 수 없는 구조다. 수돗물은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자원이다. 앞으로도 수돗물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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