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타워 건립하고, 승객배웅 승하차 공간 조성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전경(사진=단디뉴스DB)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의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터미널 주변에 45면 규모 장대동 공영주차장(주차타워)을 건립하고 △택시 승하차장소를 터미널 서편에 조성하며 △터미널 앞 공간에 승객배웅 승하차 공간(49m)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영주차장은 8월 중순 운영될 계획이다.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들은 그간 주차문제와 터미널 앞 상시 불법주정차 등으로 불편함을 겪어왔다. 시민들은 장대동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에 공영주차장이 없어 비교적 높은 가격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고, 승객배웅 공간이 없어 터미널 앞 도로에 차량을 불법주정차할 수밖에 없었다. 터미널 앞은 불법주정차된 자가용과 택시가 섞여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차량소통을 방해해왔다.

진주시는 이에 이번 대책을 내놓고 “시민안전과 터미널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터미널 앞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단속 CCTV를 기존 2대에서 1대 추가 설치해 8월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터미널 서편으로 이전되는 택시 승하차장에는 편의시설을 확충해 택시기사의 휴식환경도 개선한다.

시는 이외에도 터미널 내 대합실 의자와 출입문 교체, 방풍시설 설치, 시간표 및 안내판 정비 등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장대동)과 고속버스터미널(칠암동)을 합친 복합터미널을 가좌동에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이 같은 계획이 고시된 바 있으며, 해당 부지인 가좌동 정촌초등학교 맞은편에는 문화시설, 컨벤션 센터, 상가가 함께하는 멀티플렉스형 단지가 꾸려질 예정이다.

 

▲ 가좌동에 들어설 복합터미널 부지(사진=단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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