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 이탈표? 진주시의회 의장, 부의장 ‘통합당’ 차지

의장에 이상영 의원, 부의장에 박금자 의원 김순종 기자l승인2020.07.01l수정2020.07.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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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부의장 선거가 끝나자 곧바로 자리를 비운 민주당 의원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이상영 의원(통합당)이 선출됐다. 부의장은 박금자 의원(통합당)이 맡게 됐다. 1일 열린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결과다. 이상영 의원은 이날 11표를 받아 9표를 얻은 서정인 의원(민주당)을 꺾었다. 의장 선거에서는 기권도 1표 나왔다.

부의장 선거는 3차 결선 투표까지 진행됐다. 박금자 의원 10표, 윤갑수 의원(민주당) 10표, 기권표 1표였다. 결선 투표에서도 동률이 나오자 의회 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박금자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애초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백승흥(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진사퇴했다. 이로써 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 부의장은 모두 미래통합당 몫이 됐다.

문제는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나왔다는 점이다. 민주당과 진보당(합계 10석)이 같은 후보를 밀었지만, 서정인 의원이 얻은 표는 9석에 불과했다. 앞서 의장선거에서 기권할 수 있다고 밝혔던 이현욱 의원(무소속)은 이날 통합당에 표를 줬다고 했고, 류재수 의원(진보당)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밝혀 기권표는 민주당에서 나온 걸로 풀이된다.

기권표를 던진 의원은 향후 이번 문제로 징계받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선거에 앞서 광역·기초의원에게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지역위원장의 참여 아래 당 후보를 선출해 지지하고, 그렇지 않을 시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지난 25일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총회서 의원들은 총회 결과에 따른다는 각서를 쓰기도 했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이상영 의원은 “앞으로 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의장으로서 의원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의장에 선출된 박금자 의원은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며 “집행부와 원활히 소통하면서 의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장, 부의장이 선출되면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 일정은 6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9일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남았다. 남은 4석의 위원장직을 두 당이 공평하게 나눌지, 통합당이 모든 위원장직을 차지하려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진주시의회 의석은 21석으로 더불어민주당 9석. 미래통합당 10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이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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