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보수의 가치’ 지키기 위해 출마하는 것”

▲ 김유근 후보가 17일 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미래통합당 김유근 예비후보(진주 갑)는 오는 26일쯤 미래통합당을 탈당, 진주 갑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지난 7일 진주갑 지역 후보로 박대출 의원을 단수공천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선 셈이다. 그는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신당기획단장을 역임했고, 지난 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새로운 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합당한 것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들고 “보수가 몰락하고 있는데도 반성하기는커녕, 보수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박 대통령 탄핵 책임을 전가하는 친박과 주변 의원들을 보면 그들이 진정한 보수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도로친박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친박인사를 진주갑에 공천한 건 (제게) 본선에 나서 박대출 의원과 싸워 이겨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떠나고 싶지 않기에 선거법이 허락하는 오는 25일까지는 당을 지키며 활동하고, 26일쯤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반드시 이겨 당으로 돌아오겠다.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방역활동과 선거운동을 병행할 것을 제안하고, 지금껏 방역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중앙시장, 서부시장, 천전시장과 각종 시내버스 정류장, 택시승강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방역했다. 김 후보는 “국민을 지키고 나아가 보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코로나가 완전히 박멸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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