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촉석루, 영남포정사 문루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2020년 경상남도 제1회 건축문화재 위원회 심의결과 김순종 기자l승인2020.01.29l수정2020.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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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성 촉석루(사진 = 진주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성 촉석루와 영남포정사 문루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전소되기 전 국보였던 이들이 2020년 경상남도 제1회 건축문화재 위원회 심의결과 문화재 자료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된 것.

촉석루는 남강변에 자리 잡은 누각으로 장원루 또는 남장대로 불린다.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1241년 창건돼 수차례 보수를 거쳐 자리를 지키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전소됐다. 1960년 시민 성금과 국‧도비의 지원으로 재건됐다.

촉석루는 국난이 있을 때 마다 국난극복의 현장이었고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7만의 민‧관‧군과 의기 논개가 순국한 현장으로 진주시민들의 역사 인식 속에 애국과 충절의 상징으로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촉석루는 한옥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성, 그리고 재건 당시 최고의 장인들이 전통적 방식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누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상남도 문화재로 승격됐다.

 

▲ 진주성 영남포정사 문루(사진 = 진주시)

영남 포정사 문루는 조선시대 진주성내 경상우병영 정문으로 1618년 병사 남이흥이 신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 경상우병영 관아 건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관아건물이라는 점에서 건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경상남도 문화재로 승격됐다.

영남 포정사 문루는 1895년(고종 32년)에 전국 8도제를 28부제로 시행하면서 진주부가 설립돼 진주 관찰부, 선화당의 관문이 됐다.

영남 포정사 문루는 경남의 수부를 상징하는 관찰사영의 정문으로 조선시대에 진주가 경남도의 중심지였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건물이며 최초에 병사 남이흥이 신축한 후 300여 년간 자리를 지켜온 역사성도 함께 인정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유형문화재 지정은 촉석루와 영남 포정사 문루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며 “꾸준한 보수정비 및 보존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애국사상을 선양, 계승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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