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이제부터 학교현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며 "여전히 진행 중인 무상급식 지원 중단 문제는 참으로 아프고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도가 한 치의 양보도 없었고 도의회 중재는 무산됐지만, 앞으로도 급식문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 문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경남교육을 위한 노력도 진행해왔다"며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해 선발고사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고, 실질적인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해 고입배정방법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취임 2년차부터는 학교현장에 집중해 교육을 혁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비워야 채울 수 있는 만큼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서는 비본질적인 것을 걷어내야 한다”며 “낡은 관행과 불필요한 업무 감축을 통해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오늘부터 5개월 동안 교육정상화를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 현장중심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감축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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