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주민참여형 주차 프로젝트’ 결과 보고회

주차리빙랩 주민참여단은 29일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지난 5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한 ‘주민참여형 주차 프로젝트‘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주차리빙랩 주민참여단은 지난 5월부터 신안·평거·판문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주차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해결책을 공동 모색하는 활동을 펴왔다. 이들은 지난 7~8월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주차문제 관련 4가지 의제를 도출했다. ▲안전한 보행환경 마련 ▲주차장 부족 문제해결 ▲시민의식 개선 ▲도로변 불법주차 해소가 그것이다.

이어 올해 8월29일 주민아이디어 토론회를 열어 주차문제와 관련한 4가지 의제를 두고 토론을 벌였고, 그 결과 ▲신안평거 문화예술이 꽃피는 차없는 거리 조성 ▲시간대별 차없는 거리 조성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마련 ▲불법주정차지역에 불법주차금지 및 주변 공영주차장 정보 안내판 설치 ▲정기적 시민캠페인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 등의 대안을 도출했다.

 

▲ 29일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열린 ‘주민참여형 주차 프로젝트‘ 결과 보고회

이들은 이같은 대안을 실험해보기로 하고, 9월17일 신진초등학교 지역을 실험지역으로 확정, 이곳에서 10월 3주간 총 8차례 실천활동을 진행했다. 실천활동 내용은 등교시간 스쿨존 차량진입 금지, 불법주정차 금지 등을 위한 피켓팅, 가정통신문 배포, 현수막 부착, 홍보 전단지 배부, 관련기관 방문 협의 등이었다.

이들은 실험 후 주민 1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다중선택, 10.23~26)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다수 시민(78%)은 신진초 앞을 등교시간 차없는 거리로 운영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스쿨존을 안전하게 하려면 차량진입금지 안내판 설치(65%), 불법주정차금지 안내판 설치(55%), 안전속도 과속방지 장치마련(4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사회혁신 실험(리빙랩)으로 진행된 것이다. 주관은 (사)진주참여연대가 맡았다. 사회혁신리빙랩은 주민 주도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마련토록 하는 공공-민간(자본)-주민협력체계를 말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결과를 보고 받고, 향후 정책반영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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