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형평문학상은 주강홍의 <목수들의 싸움수칙> , 9일까지 문학제 진행

제6회 형평문학상 본상,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은 조해진의 소설집 <빛의 호위>,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작은 주강홍의 시집 <목수들의 싸움수칙>이다.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해진 소설가(45)는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한없이 멋진 꿈에>, <여름을 지나가다> 등을 발표한 작가이다. 

수상작 <빛의 호위>는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한 순간 개인의 아슬아슬한 삶의 빛이 다른 사람에게는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하는 빛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공감적 상상력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 제6회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 조해진 소설가(왼쪽),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 주강홍 시인(오른쪽)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강홍 시인(68세)은 2003년에 <문학과 경계>로 등단, 시집 <망치가 못을 그리워할 때>를 낸 바 있다. 진주예술인상, 경남시학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진주문인협회장을 거쳐 현재 진주예총회장을 맡고 있다. 

수상작 <목수들의 싸움수칙>은 ‘체험적인 삶에서 사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낯선 새로운 언어로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형평문학상 심사위원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과), 문학평론가인 이경재 교수(숭실대), 최인석 소설가가 맡았다. 예년보다 열띤 토론을 거쳐 대상자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형평문학상 심사과정에서도 복효근 시인, 채상우 시인(문학평론가)는 두  작품을 놓고 마지막까지 격론을 벌였다고 전해졌다. 

수상자는 오는 4월13월부터 4월19일까지 진행되는 2019년 형평문학제 기간의 마지막 날인 4월 19일 형평문학상 시상식에서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형평문학상은 상금 2천만원, 지역형평문학상은 상금 5백만 원. 

한편 오는 4월 13일부터 4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형평문학제는 시민학생백일장, 찾아가는 문학제(테마가 있는 포토에세이 백일장, 시인과 나누는 대화), 형평문학집 발간 등으로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문학정신을 키워내는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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