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국가항공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 동력될 것"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 서부경남 KTX조기착공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4만9232명의 서명부를 송재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조 시장은 이날 서명부를 전달하며 “이번 서명부 전달이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을 통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으로 이어져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서명부는 일반시민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민간단체에서 유등축제 기간 서명부스를 운영하고 시민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쳐 만들어낸 것이다. 진주시도 그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 결의대회, 서명운동, KTX 조기착공 기원식을 개최하며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해왔다.

▲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이 송재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 서명부 5만여 건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진주시)

서부경남은 1966년 김삼선 철도가 경제적 문제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된 이후 지난 50여 년간 철도교통의 불모지로 남았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불씨가 지펴졌지만 번번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걸림돌이 됐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진주시와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서부경남 KTX를 조기 착공해줄 것을 건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4억 원이 반영됐다.

진주시는 향후 서부경남 KTX가 완공되면 혁신도시, 국가항공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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