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명, 경상 3명. 경찰 "시공사 상대 안전관리 여부 수사 중"

진주시 충무공동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5시15분 쯤 노동자들이 지하주차장 1층에서 페인트 방수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났다. 경찰은 이들이 신나 가스에 중독된 상태에서 지하로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35분 쯤 동료 인부 A(43)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 보존 및 2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신고자 및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시공사를 상대로 안전장구 착용 등 안전관리 여부를 수사 후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전남 소재 F건설 소속 페인트 방수작업 노동자들이다. 이날 사망한 노동자 B씨(62)는 전북 전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경상을 입은 노동자 3명 가운데 C씨(60)는 대구시 북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D씨(49, 남)는 전남 장성군에 주소지를 둔 중국인이며, 경상을 입은 E씨(45, 남)는 전남 장성군에 주소지를 둔 중국인(불법체류자)이다.

 

▲ 진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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