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잘 지키는 어린이에게 쿠폰 선물하는 경찰

비봉지구대, 베스킨라빈스31 진주 대안점 준법정신 고취위해 시작 김순종 기자l승인2018.08.31l수정2018.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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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지구대장 이철준 경감)는 올초부터 ‘사랑의 딱지’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의 준법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사랑의 딱지’는 순찰을 돌던 경찰이 준법정신이 투철한 학생을 발견하면 아이스크림 쿠폰(베스킨라빈스31)을 선물해주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준법정신이 투철한 초등학생에게 미국경찰이 아이스크림 선물을 건네는 장면을 본 이 지구대장이 여기서 영감을 얻어 도입했다. 

 

▲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와 베스킨라빈스31 진주대안점이 법규를 잘 지키는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쿠폰

‘사랑의 딱지’ 프로그램을 올초 도입한 이철준 비봉지구대장은 “비봉지구대 관할구역의 어린이 사고는 많지 않다. 하지만 노인 사고는 적잖게 일어난다”며 “이분들을 보며 어린 시절부터 준법정신을 길러오지 못해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에 어린 시절부터 준법정신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이들의 준법정신을 길러주고자 ‘사랑의 딱지’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봉지구대가 운영하는 ‘사랑의 딱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쿠폰을 받은 학생들은 20여 명에 달한다. 비봉지구대는 쿠폰을 학생에게 나눠준 뒤 부모에게도 통보해 이 점을 알리고 있다. 이철준 지구대장은 그 이유에 대해 “부모가 관련사실을 알게 되면 기뻐하기도 하지만, 부모의 칭찬을 통해 쿠폰을 지급받은 학생의 준법정신을 다시 한 번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게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자면 이 프로그램이 진주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 또 쿠폰을 지급받은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포돌이, 포순이를 모아 행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딱지’ 프로그램은 진주경찰서와 베스킨라빈스31 진주 대안점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 지구대장은 “자체 예산으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워 도움을 줄 업체를 찾던 와중에 베스킨라빈스31 진주 대안점이 흔쾌히 동의를 해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태연 베스킨라빈스31 진주 대안점장은 이 지구대장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 것에 대해 “좋은 일이니 당연히 참여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이런 일이 알려지는 게 부끄럽다”며 “다른 점장들과도 모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점차 확산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선물도 좀 더 다양하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딱지’를 받으려면 단순히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교통법규 등을 적극 준수해야 한다. 이 지구대장은 “30KM 속도제한 표시가 그려진 가방마개를 메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끝까지 손을 들고 있다던지, 안전장구를 모두 착용하고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가는, 그런 아이들이 발견되면 ‘사랑의 딱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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