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첫 2회 연속 메달 획득

진주시 조정부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제44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진주시 조정부(김동용 선수, 남, 27)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카타 코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정대회 남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동용 선수는 이날 7분 30초를 기록해 중국의 장량 선수에게 아쉽게 1위를 내주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조정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동용 선수는 이날 “금메달을 목표로 왔는데 다소 아쉬운 결과가 됐다”며 “2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준경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진주시 조정부는 8월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광역시 서낙동강에서 개최된 제44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량급 싱글스컬 금메달(남우승 선수) 은메달(심현보 선수) 중량급 더블스컬 동메달(남우승, 심현보 선수) 획득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진주시 조정부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전국체전, 제15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그들이 진주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남자싱글스컬 준결승전에 진출해 사력을 다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김동용 선수(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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