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유래, 진주에서 시작됐다

11일, ‘방정환과 진주소년회 발자취를 찾아서’ 행사 김순종 기자l승인2018.08.07l수정2018.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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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발상지이다’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진주는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발상지가 맞다. 진주에서는 1920년 강영호, 고경인, 강민호 등 진주지역 천도교인들이 주축이 돼 진주소년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진주소년회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시발점으로 향후 소년회가 전국적으로 조직되는 데 기여했다. 

국가기록원 나라 기록에 따르면 소년운동은 3.1운동 이후 민족 실력양성운동의 목적으로 전개됐다. 소년단체 조직은 서울보다 지방인 안변, 진주, 광주, 왜관 등에서 먼저 결성됐다. 안변, 왜관에서는 진주보다 먼저 소년회를 조직했지만 그럼에도 진주는 소년운동의 발상지로 평가된다. 글방이나 강습소 수준이 아닌 사회적 회합의 성질을 띤 소년회가 생긴 것은 진주소년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차례 만세운동을 기획하기도 했다.

방정환은 1921년  진주소년회 등의 영향을 받아 천도교소년회를 만들었고, 천도교소년회는 1922년 어린이날을 시작했다. 1923년에는 이것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어린이날이 제정됐다. 진주소년회가 이에 기여한 바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진주가 어린이 운동의 발상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 2014년 어린이날 진주를 방문한 천도교청년회 회원들과 어린이들이 진주교육지원청 앞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탁암 심국보)

방정환한울학교는 이에 8월11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방정환과 진주소년회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행사를 진주교육지원청 앞, 진주 대곡면 청우재에서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진주교육지원청 앞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 표지석을 둘러보고 진주 어린이운동의 선각자인 강영호 선생에 대해 알아본다. 또 진주대곡면에서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숲 협동조합 ‘깔깔숲(청우재)에서 방정환 동화읽기와 ’내가 그때의 방정환이라면‘을 주제로 모둠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방정환어린이도서관, 방정환한울학교 주관 천도교중앙총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석 대상은 진주 초등학생 30명, 학부모 10명, 강사 2명, 진행요원 2명 등 총 44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중식이 제공된다. 참가신청 문의는 방정환 한울학교 정진숙(010-5635-8600) 씨에게 하면 된다. 

한편 진주교육지원청 앞에 설치된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라는 표지석은 지난 2011년 5월5일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대표 : 리영달)이 어린이날을 맞아 세운 것이다. 이들은 2006년부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 발상지인 진주에 기념 표지석을 세우자는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표지석은 진주가 어린이운동이 처음 일어난 곳이라는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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