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은애 한국 조현신 무소속 서정인 등 거론

진주시의회 의장 선거를 두고 여러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8대 진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9석, 자유한국당 10석, 민중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특정 정당이 의회를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시의회 의장 선출에 있어서도 민중당의 류재수, 무소속의 서정인 당선인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들은 의장 선출을 비롯해 향후 시의회에서 ‘캐스팅 보트’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 진주시의회 전경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애초에 서은애(3선) 이상영(재선) 윤갑수(초선) 당선인이 의장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부터 20일까지 지난한 회의의 과정을 거치며 합의를 통해 의장 후보를 내놓았다. 서은애 당선인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조현신(3선) 박성도(3선) 당선인이 의장 선거에 나올 것이라는 하마평이 돈다.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박대출 의원과 가까운 조현신 당선인이 자유한국당 의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소속의 서정인 당선인(재선)도 의장직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진주시의회 의석 구조를 보면 무소속인 자신이 의장이 돼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 차를 제대로 조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 표가 나오더라도 의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탈표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구식 전 의원 등 자유한국당 측과 친분관계가 있는 A의원 등이 자유한국당 의장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의장 선거는 무기명 투표이기에 누가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지 알 수 없다.

한편 8대 진주시의회는 오는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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