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며 공감할 것이라는 공약 지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강조해온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이 ‘시민소통위원회’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조규일 당선인은 18일 오전 상대동 주민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진주시 시민소통준비위원회 첫 모임을 가졌다. 당선인의 첫 행보가 자신의 공약 사항인 ‘시민소통위원회’를 위한 꾸리는 데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조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새로운 진주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이를 위해 월1회 시민과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시민소통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시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여기서 도출된 논의 결과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소통준비위원회는 인수위와 성격이 다르다. 시민소통준비위원회는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정업무를 보고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원활한 시정 운영을 위해 시장 당선자와 위원들이 함께 업무를 파악하는 성격을 가진다. 

관계자는 “인수위가 아닌 시민소통준비위원회를 꾸린 것은 시민을 모든 시정의 최우선에 놓고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는 조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표출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약으로 내세웠던 내용을 실현시켜 나아가는 첫 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 많은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분들을 어렵게 모신만큼 진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민소통준비위원회의 출범에 기대를 나타냈다.

시민소통준비위원회는 배우근 위원장(전 진주MBC 보도국장)을 필두로 한영수 진주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민소통준비위원회는 6월18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이 18일 진주시 시민소통준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 조규일 당선인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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